귀염둥이 토끼들이 기다립니다「히가시텐노 오카자키 진자」

토끼가 수호하는 진주(鎮守) 사원

많은 차들이 오가는 마루타도리(丸太町通り)에 면하면서도, 정면의 도리이를 지나 한 걸음 들어가면 거짓말처럼 고요한 정적이 펼쳐집니다.

이곳이 예전에는 토끼들의 서식지였던 탓에, 토끼를 수호신으로 하여, 다산하며 출산 과정이 가볍다는 점을 본따 자식・안산(安産)의 신으로 신앙이 두텁다고 해요.

다정한 눈길, 토끼 신사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높이의 단상에 있는 토끼 상.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처럼, 서로 다정한 마음을 계속 간직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부 평안을 기원합니다.

본전(本殿)에는 복을 부르는 마네키 우사기

참배를 위해 본전 앞을 향하면, 이곳에서도 토끼 한 쌍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바라본 위치에서 오른쪽은 좋은 인연을 부르는 인연맺기를, 왼쪽은 금운을 불러들입니다.

각각 손을 들어 운을 불러들이려는 모습이 활기차고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미소가 떠오른답니다.

검정 토끼에게 아이 점지 기원하기

달을 올려다보는 검정 토끼는 달의 힘을 거둬들여 아이 점지와 안산에서 그 힘을 발휘하는 자식 기원으로 유명합니다.

약간 튀어나온 배를 내밀며 애교 있는 모습으로 서 있는 검정 토끼.

물을 뿌려 그 배를 부드럽게 만지며 기원하면 자식복이 생긴다고 해요.

미소가 절로 나오는, 가지런히 늘어선 토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