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역사상이 수호하는 장엄한 절「닌나지」
교토 3대문 중 하나, 니오몬
닌나지 입구에 우뚝 솟아있는 이것이 교토 삼대문 중 하나이자 중요 문화재이기도 한 니오몬(二王門).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인「오무로 닌나지(御室仁和寺)」에서 내리면 바로 보입니다. 문에는 좌우 한 쌍으로 금강역사상 2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니오몬에 설치된 이 불상을「니오조(仁王像)」라고 한답니다.
닌나지를 수호하는 아교와 운교
니오조(仁王像)는 닌나지 내에 불적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상들은 각각 이름과 표정이 다르며, 화난 얼굴을 표현합니다. 오른쪽의 「阿形」은 분노의 감정을 드러낸 표정을, 왼쪽의 「吽形」은 분노를 속에 담아둔 표정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아응의 호흡(阿吽の呼吸)」이라는 말로 남아, 두 사람이 말을 하지 않아도 소통이 된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북쪽 정원에서 바라보는 오층탑
니오몬을 빠져나와 안으로 들어가면 오층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닌나지에 있는 오층탑은 높이 30미터 이상으로, 보든 지붕의 높이가 같은 것이 에도 시대 건축물의 특징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가까이 가면 그 위용을 느끼실 수 있음은 물론, 고텐 북쪽정원에서 바라보는 오층탑은 닌나지 경내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입니다. 또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풍경이 정원을 수놓아 계절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남쪽 정원에서 바라보는 오층탑
가까이에서 위용이 넘치는 오층탑을 볼 수 있는 북쪽 정원에만 눈길이 가기 쉬운데요, 남쪽 정원 역시 세세한 부분까지 정갈하게 손질되어 있어 북쪽 정원 못지 않은 볼거리입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일본 정원에서 바라다보이는 오층탑은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져요. 같은 오층탑이라도 각도 차이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보인답니다. 가시게 되면 한 번 직접 확인해 보세요. 경내를 거닐다 지쳤을 때는 남쪽 정원에서 경치를 바라보며 피로를 푸는 것 또한 닌나지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속세를 떠나 느긋한 시간을
장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닌나지. 화려한 장소를 찾아가는 것도 좋겠지만, 속세를 잊은 듯 유유자적하게 시간이 흐르는 닌나지 또한 추천드립니다. 닌나지는 일본의 사계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절입니다. 몇 번이고 이곳을 찾아와 주세요.
주소 | 교토 시 우쿄 구 오무로오우치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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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번호 | 075-461-1155 |
URL | http://www.ninnaji.or.jp/index.html |
소요 | JR교토 역에서 사가노 선(31/32/33번 승강장)승차 →JR엔마치 역(円町駅)하차, JR엔마치 역에서 시 버스 26번으로 약 10分 →JR하나조노 역(花園駅)하차, JR하나조노 역에서 도보 약 15분 택시로 약 5분, 기타노 선 오무로 닌나지 역(御室仁和寺駅) 하차 도보 약 3분 |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 | 【JR교토 역에서】 JR버스:다카오・게이호쿠 선(高雄・京北線) 약 30분 230엔 시 버스: 26번 약 40분,【산조 게이한 역에서】 시 버스: 10번・ 59번 약 40분 |
영업 시간 | 3~11월 9:00~17:00(입장마감 16:30), 12~2월 9:00~16:30(입장마감 16:00) |
휴무일 | 무휴 |
입장료 | 어른 500엔, 초중학생 300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