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아마미키요가 내려와 바닷 속에 일으킨 성지 「야하라즈카사」

방문하다 오키나와 본도 남부
2018/10/19

류큐 창세신 아마미키요란?

류큐 신화에서는 최고신이 류큐를 신이 살아야 할 영험한 곳임을 인정하여 창세신인 아마미키요에게 섬과 나라 만들기를 명하였다고 해요. 아마미키요가 구다카 섬(久高島)에서 오키나와 본도로 최초로 내려온 땅이 바로 「야하라즈카사」입니다.

아마미키요가 임시로 기거했던 하마가 우타키

야하라즈카사 바로 옆에는 아마미키요의 임시 거처였던 하마가 우타키(ハマガーウタキ)가 있습니다. 하마가(浜川)란 바다 옆의 용출수를 뜻하며, 이 물로 지친 몸을 달래고, 근처 동굴에서 잠시 기거한 뒤 다음 땅으로 이동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초록 숲에서 푸른 모래톱으로

하마가 우타키에서는 돌계단을 통해 바다로 내려옵니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느끼며 기분좋게 내려올 수 있어요. 하지만 길이 험하니 발밑을 조심해서 이동해 주십시오.

석비는 푸른 바다 속에서 나타나

푸른 바닷 속에 있는 석비가 야하라즈카사입니다. 밀물 때는 바닷 속에 잠겨 보이지 않으며, 썰물 때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때문에 썰물 때만 근처로 건너가 기원할 수 있답니다.

신성한 곳

만조 때의 야하라즈카사. 깨끗한 백사장, 완만한 파도 저편에 석비가 세워져, 또 왼편・동쪽에는 성스러운 구다카 섬이 보이는 장소에 있습니다. 기도 중인 분도 계시니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방문해 주시면 더 좋겠죠?

주소 오키나와 현 난조 시 다마구스쿠 햐쿠나707